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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마는 미국의 tube kiln, 일본의 아니가마, 옹기가마, 용가마, 대포가마(한국) 등으로 불리는 통가마는 3,000여 년 전부 터 중국에서 사용되어 온 것으로 우리 나라에는 신라시대에 들어와 주로 신라토기와 옹기 등을 구 워 왔다.
천장에 난 작은 화구를 통해 나무를 투입,가마 전체의 온도를 일 정하게 조절하므로 가마가 길어도 균일한 소성이 가능하며, 경사진 언덕에 가마를 짓기 때문에 경사도 그 자체가 굴뚝 역할을 하여 서서히 그리고 자연 스럽게 열이 올라 간다. 밑에서부터 점차 소성 하여 올라가기 때문에 소성이 끝난 부분은 자연히 냉각이 되고 그 윗부분은 예열이 되는 까닭에 반연속 가마에 속한다.
옹기가마중에 충청도와 전락북도 일원에서 사용해 온 조대불통가마의 구조는 특이하다. 외형상으로는 ㄱ자형의 구조로서 언덕에 지어져 잇고, 그 가마의 중간 윗부분 이 ㄱ자 형태로 꺾여 있다. 가마 중간에 2,3개의 문이 있고 봉통과 기물실이 살창으로 막혀 있어 불길이 기물에 직접 닿 지 않고 예열이 되므로 기물의 파손이 적다. 뺄불통가마는 봉통과 기물실 이 불턱으로 분리되어 있고 봉통이 긴 가마이다. 옹기를 굽는 가마는 도자기 가마와는 달리 경사진 곳에 길다란 통가마 모양을 취하고 있는데 가마 형태는 통가마인 뺄불통가마나 조대불통 가마는 모두 가마칸의 시설 을 갖고 있으며, 다만 불통부분이 다를 뿐이다.

봉우리 가마나 옹기가마에 있어서의 가마재임은 '그릇 서린다' '가마 재임한다' '얹는다'등의 말을 사용하고있으며 이는 모두 비슷한 의미이다. 가마재임하기전에 가마 벽과 천장 을 손질한다. 이것은 천장의 모래나 그 외의 불순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이 과정은 '살창친다'라고 한다. 가마의 재임 방법은 도침(陶枕)이나 개떡을 사용했다. 도침이란 것은 항 아리의 수평을 맞춰주기 위해 항아리 밑에 고여 넣는 것으로 도지미혹은 고임 돌이라고도 한다. 옹기와 옹기사이엔 공뚜껑을 사용한다
붕판대용이라 볼수있다. 잿물을 입힌 옹기를 한 점씩 가마위쪽부터 재임해야 하며, 맨 밑의 기물은 가마 내 부가 경사져 있으므로 개떡을 기물 밑에 받쳐야한다.

처음 불을 피우는 것을 피움불이라 하며, 가마의 입고 좌우에 나 누워 피우는 경우와 가마 입구에 바로 피우는 경우, 그리고 불통 한쪽에서 피우는 방법이 있다. 피움불을 이틀 정도 피우면서 가마속의 습기와 냉기를 제거하면서 서서히 온도 를 높이며, 안전하게 굽는다. (이 시간은 가마마다 차이가 있다.) 그후에 차차 불은 돋군불이 되 며 이 돋군불은 약 30시간쯤 지속된다. 피움불과 돋군불이 진행되는 동안 가마 속의 날그릇의 표면은 완전히 검은색으로 입혀진다. 옹기가마 양쪽에서 피웠던 불덩이는 차차 연결되면서 불질은 가마통 속을 완전히 메워 가마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릇과 가마통이 불길에 달궈짐에 따라 그릇 표면에 덮 여 있었던 검정은 차차 열에 의해 연소한다. 검정을 없애는 불길을 가리켜 백금불 또는 배낌불이 라한다. 이불은 5시간정도 지속되며, 이어서 큰불에 들어가게 된다.

큰불로 4시간쯤 지나면 다음단계로 가마등 양쪽에 마련된 창솔 구멍을 통해 가마 온도를 판단하면서 창불 작업에 들어간다. 창불 작업은 대장이 담당하는 것으로 양쪽 에서 두 사람의 대장이 창솔을 가지고 가마 속의 그릇 빛깔을 보면서 창솔을 넣는 것이다. 창솔 을 넣는 이유는 잿물을 녹이기 위해서이다. 창솔이 불통 쪽부터 계속 위로 올라 가는 동안 불통에 서는 뒷불을 피우는데 이를 가리켜 '뒷게한다'하고 한다. 옹기 굽는 온도는 950℃∼1110℃정도에서 구워지며 창솔을 넣을 때마 다 창때기를 덮으면서 건아꾼, 생질꾼들은 진흙으로 공기가 새나가지 못하도록 밀폐시킨다. 옹기 굽는 작업은 1주일간 주야로 계속되며, 모든 불이 끝나면, 아궁이와 창솔구멍, 굴뚝 등을 완전히 밀폐시킨다. 밀폐된 가마는 1주일 후에 가마를 열고 익은 그릇을 꺼 내는데 이것을 옹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