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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옹기
항아리는 항(缸)으로도 불리워지는데 이 저장용 용기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비교적 큰 옹기를 일컫는다. 옹기장의 기술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써 이용되기도 하는 항아리 제작 기술은 얼마나 커다란 항아리를 보기좋게 짧은 시간에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옹기장의 기술숙련도를 알아보기도 하였다. 또한 얼마만큼의 큰 항아리를 선조 몇대에 걸쳐 몇개를 물려받았느냐에 따라 가문의 내력을 알아보는 것 또한 이 항아리였다.
항아리는 모든 옹기제품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중·소로 구분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진강을 경계로 북부, 경기·충청의 중부, 그리고 경상·전라·제주가 포함되는 남부 등 셋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각 지방별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상생활 옹기
거름통은 오개단지 한자리 용랑의 옥동이형이 기본형인데, 누워있는 장군과 구별되며 옹기제품으로서도 큰 중도리 모양에 입에 붙어 있는 키는 외반되어 있어서 거름을 붓고 따르는데 편리하며 보관상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여 준다.
장군이 소변과 대변을 공용으로 하여 옮기는 기능을 하는것에 비해 거름통은 변소 입구나 뒤켠 어수룩한 곳에 놓아 두고 남자들의 경우는 직접 이 용기에 소변을 보거나 방에서 저녁에 받아 놓은 요강의 소피를 아침에 받아서 저장하는 등 여러기능의 용기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생활 옹기
연소할때에 발생되는 그을음과 연기를 배출시키기 위하여 만든 구조물의 하나로 여기에서는 온돌에 땔감나무로 아궁이에서 불을 지필때 구들, 고래, 재자리의 연도를 거쳐서 연기가 최종적으로 빠지는 곳에 설치한 옹기제품의 연가와 연통을 합해서 지칭한 말이다. 굴뚝의 모양은 지역적·기후의 건축물의 형태에 따라서 영향을 받았으며, 추운지방에서 따뜻한 지방으로 전파되었고 초가집은 굴뚝이 지붕아래로 위치하는 것이 많은 반면 기와집의 굴뚝은 지붕위로 연가가 솟아 오르는것이 특징이다.
그 외의 옹기
한약을 끓이고 달이는데 쓰이는 용기로 약탕기와 약탕관이 있었다
약탕기는 주둥이가 달려 있지 않은 반면 약탕관은 기벽의 배 부분에 물을 따를 수 있는 주둥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손잡이가 붙어있는데, 약탕기는 들고 놓는데 편리하나 시대적으로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옹기 약탕기를 만들때는 찰흙을 기본 재료로 하며 유약으로서는 부엽토에 나뭇재를물과 함께 혼합하여서 시유하였다. 약탕기는 실용성과 견고성을 으뜸으로 삼고 불필요한 장식을 배재한 채 두개의 손잡이를 양쪽에 눌러 붙인 모습이 한층 멋스러워 보인다.